최대 10배 빠르게 생성하는 ‘드래프트 모드’도
챗GPT처럼 지브리풍으로 이미지 전환은 안 돼
![미드저니의 새로운 이미지 AI 모델 ‘V7’으로 생성한 이미지 예시 [출처 = 미드저니]](https://wimg.mk.co.kr/news/cms/202504/06/news-p.v1.20250406.f8a211f9af2f40fe90c72964890ca3f8_P1.png)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애니메이션풍 이미지 제작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미지 생성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 미드저니가 약 1년 만에 최신 모델을 선보였다.
미드저니는 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최신 모델 ‘V7’을 테스트 단계인 알파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미드저니는 스테이블디퓨전 등과 함께 대표적인 이미지 생성 특화 AI로 꼽히는 기업이다. 최신 모델을 선보인 것은 지난 2023년말 V6를 선보인 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V7 모델에서는 사실적인 이미지 제작과 함께 인간의 신체나 손가락과 같은 디테일을 정교하게 제작하도록 개선됐다.
또한 각 이용자의 기호에 맞춰 이미지를 제작해주는 개인화 기능이 도입됐다. V7 모델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은 우선 약 200여장의 이미지를 평가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 미드저니는 이를 기반으로 이용자가 무엇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지 분석해 이미지 제작에 활용한다.
또한 구상하는 이미지의 초안을 최대 10배 빠르게 제작할 수 있는 ‘드래프트 모드’도 추가됐다. 해당 모드는 음성 명령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대화 기능을 통해 초안을 요청한 다음 필요한 내용을 추가로 말하면서 원하는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다.
V7은 ‘터보’와 ‘릴랙스’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아직 테스트 단계인 V7은 이미지 업스케일링 등 기존 미드저니의 기능이 제공되지 않은 상태로, 두 달 이내 보완될 예정이다.
한편 다수 온라인 이용자의 테스트 결과, 챗GP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은 미드저니 V7에서는 구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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