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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카잔’, 이용자 선택에 따른 다양한 전투 설계 방식 ‘눈길’

28일 출시 이후 글로벌 순항…무기·스킬·장비 조합 통한 다채로운 액션 ‘호평’

  • 임영택
  • 기사입력:2025.03.31 12:48:27
  • 최종수정:2025.03.31 12: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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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출시 이후 글로벌 순항…무기·스킬·장비 조합 통한 다채로운 액션 ‘호평’
‘퍼스트 버서커: 카잔’
‘퍼스트 버서커: 카잔’

넥슨의 신작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지난 28일 출시 이후 ‘스팀’ 글로벌 매출 순위에서 최고 2위까지 오르며 호평받고 있다. 이에 앞서 25일부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얼리액세스 단계에서는 ‘스팀’ 이용자 평가 ‘압도적으로 긍정적’, 스팀 액션 RPG 장르 부문 1위, 메타크리틱 및 오픈크리틱 점수 80점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잔’이 호응을 얻는 요인 중 하나는 전투 액션이다.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전투설계가 가능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무기마다 뚜렷하게 다른 액션의 손맛은 물론 스킬트리, 장비, 전투 지원 요소들이 조합돼 전투의 흐름을 다채롭게 만들어가는 것이 큰 특징이다.

‘카잔’은 사용 가능한 세 종류의 무기가 뚜렷하게 다른 타격감과 전투 리듬을 가지고 있다. 스킬 트리 조합과 장비 세팅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극적으로 달라지는 구조다. 동일한 무기를 들고 있어도 이용자마다 전혀 다른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카잔’이 선사하는 전투의 본질이자 핵심 재미 포인트다.

‘카잔’의 무기는 도부쌍수, 대검, 창 등 세 종류로 구성된다. 각각 속도, 범위, 충격량 등의 특성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도부쌍수는 빠른 속도와 균형 잡힌 물리 및 기력 공격 능력을 기반으로 적의 공격을 무효화하며 공격을 끊임없이 이어가는 플레이에 특화돼 있다. 창은 긴 공격 범위와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전장을 넓게 커버할 수 있으며 회피 중심의 플레이나 탈진 상태의 적을 압박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반면 대검은 느린 속도 대신 묵직한 일격과 높은 충격량을 특징으로 하며 모으기 기반의 공격을 통해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무기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무기들

이러한 기본 무기 성능 외에도 스킬 트리에 따라 공격형, 방어형, 기동형 등 다양한 전투 스타일이 파생된다. 도부쌍수는 연속 공격 중심의 빌드를 선택해 빠른 속도의 전투를 펼치거나 순간 회피기와 반격기를 중심으로 한 전술적인 리듬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대검 역시 방어기를 적극 활용해 보스를 견제하는 빌드부터 한 방 한 방을 강화하는 집중형 빌드까지 전혀 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다. 창은 스킬 조합에 따라 빠르게 전장을 누비며 지속적으로 적을 제압하는 스타일부터 일정 거리에서 기력 기반 공격으로 안정적인 전투를 펼치는 방식까지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이용자들은 ‘같은 무기라도 스킬트리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초반에 대검의 공격 속도가 느려서 잘 맞지 않았는데 스킬 조합을 변경하니 전투 템포가 180도 달라졌다’, ‘이미 처치했던 보스를 무기를 바꿔서 상대하니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파생되는 다채로운 전략이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모습이다.

‘카잔’의 전투 커스터마이징은 무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다양한 능력치를 올려주는 팬텀과 이용자가 선택하는 장비 설정도 전투 스타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팬텀 시스템’은 서브 미션의 보스 ‘기력의 케슈타’를 쓰러뜨리면 해금된다. 이용자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전투 지원 효과를 부여한다. ‘팬텀’의 선택의 따라 방어적, 공격적, 혹은 보조적인 플레이 방향이 달라지며 플레이 스타일의 자유도를 한층 더 확장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세트 장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세트 장비

아이템과 보상 시스템 또한 ‘카잔’의 전략적 깊이를 더하는 요소다. 게임에는 ‘세트 아이템’이 존재하며 특정 보스를 쓰러뜨리면 해당 보스의 특징이 반영된 고유 효과를 지닌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가령 망치와 정을 사용해 공격하는 보스 ‘볼바이노’를 처치해 획득할 수 있는 세트 아이템은 직전 가드 성공 시 일정 시간 동안 무기에 화염 속성 효과를 부여하는 능력을 제공한다. 특정 보스의 콘셉트가 전투 시스템과 장비로 자연스럽게 연결돼 이용자는 자신의 전투 스타일에 맞는 팬텀과 장비를 조합해 더욱 깊이 있는 액션을 완성할 수 있다.

무기 조합에 따른 다양한 실험적인 전투 방식도 가능하다. 창을 활용하는 이용자가 기력 회복 속도를 증가시켜주는 ‘기력의 케슈타’를 탑재해 긴 공격 범위와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적의 후방을 집요하게 압박하는 전투 방식을 선보이거나 대검을 활용하는 이용자가 정면 공격 피해량이 증가하는 ‘투쟁의 울프릭’과 방어 특화 세트를 장착해 보스를 정면에서 공격하지만 더 쉽게 반격 타이밍을 포착할 수 있는 식이다.

이처럼 단순히 타격감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투 흐름이 달라지며 새로운 전략을 설계하는 재미가 ‘카잔’의 매력포인트다. 세 종류의 무기와 스킬 트리, 팬텀, 장비 커스터마이징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이용자마다 전혀 다른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현재 개발진은 이용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게임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카잔’의 개발사 네오플의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스팀’에 등록된 이용자 의견에 직접 댓글을 남기며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의견과 플레이 로그, 통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일부 보스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고 쉬움 난도에서 ‘카잔’에 제공되는 각종 버프를 상향하는 등 개선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오플 윤명진 ‘카잔’ 총괄 PD는 “이용자분께서 출시 이후 보내주신 뜨거운 반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높은 완성도의 액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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