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기획전으로 한국 PC 게임의 변천 담아
![넷마블게임박물관 입구 모습 [사진 = 넷마블]](https://wimg.mk.co.kr/news/cms/202503/05/news-p.v1.20250305.d793953693ac4e1bb1893d12b074059e_P1.jpg)
넷마블이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까지 게임 소장품 2100여점을 전시한 게임 박물관을 열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넷마블 사옥 지타워 3층에 ‘넷마블게임박물관’을 개관하고 첫 기획전으로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의 사회,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세계 게임의 역사와 가치를 재정립해 게임산업 및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개관됐다. 전시 공간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과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도 마련됐다.
넷마블게임박물관에 전시된 소장품은 총 2100여점으로 초기 콘솔 게임기를 포함해 게임기기 300여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점, 주변 기기와 기타 소장품 500여점 등이다. 이중 700여점은 시민과 사내 기증으로 수집됐다.
주요 소장품으로는 ‘오디세이(1972)’, ‘가정용 퐁(1976)’, ‘애플2(1977)’, ‘재믹스(1987)’, ‘겜보이(1989)’ 등이 있다. 비디오 게임기의 초기 모습인 ‘테니스포투’ 와 ‘스페이스워’ 등도 복각되어 함께 전시된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현재 전시 중인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 ‘컴퓨터스페이스’ 외에도 게임 역사의 중요도를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소장품을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소장품 이미지 [사진 = 넷마블]](https://wimg.mk.co.kr/news/cms/202503/05/news-p.v1.20250305.88a21c491bff41fa9f38ea04a323464f_P1.jpg)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첫 기획전은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주제로 열린다. 해당 전시는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시간순으로 돌아보고 이를 통해 그 시절의 게임들이 오늘날 한국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조명한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소장품 중 한국 PC 게임 소프트웨어 60여개와 컴퓨터가 전시된다. 기획전은 매년 다른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의 전시장은 게임 역사, 게임 세상, 게임 문화 등 3가지 테마로 공간이 구성됐다. 먼저 ‘게임 역사’ 테마에서는 국내외 게임산업의 발전사를 돌아보고 게임이 시대와 사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다.
‘게임 세상’ 테마는 게임 직업, 게임 캐릭터, 게임 음악 등 게임 속 세상을 만들고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다. 관람객들은 자신에게 맞는 게임 직업을 알아보고 나만의 게임 캐릭터를 만들며 시대별 게임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의 게임 체험 공간 [사진 = 넷마블]](https://wimg.mk.co.kr/news/cms/202503/05/news-p.v1.20250305.da67b47b15b84cbfb1f3a9fbc2511ad1_P1.jpg)
‘게임 문화’ 관은 게임 자료를 학습하고 추억의 게임들을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연구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초대 넷마블게임박물관 관장으로 선임된 김성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은 게임이 가진 힘을 연구하고 다양한 게임 콘텐츠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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