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겨울이 되자 평소보다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는 큰 통증 없이 지내다가 겨울만 되면 통증을 느끼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추운 날씨는 관절 주변의 혈류를 줄이고, 관절이 경직되게 된다.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이 긴장하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통증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관절 움직임 빈도가 적어지는 것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겨울철 기압 변화도 관절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대표적 관절 질환인 '퇴행성 관절염'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이란 점진적으로 관절의 연골이 소실되고 그에 따른 2차적인 변화와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연골세포의 기능이 떨어져 연골의 탄력성이 감소되고, 관절 연골의 소실과 변성에 의해 관절면이 불규칙해진다. 연골 표면이 거칠어지고, 뼈가 딱딱해지며, 관절 주변골의 과잉 형성, 관절 변형 등이 발생된다.

특히 체중 부하가 큰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흔하게 생기는 관절이다. 무릎 관절증이 생기면 보행을 비롯해 움직임에도 많은 제약을 받게 돼 일상에서 큰 불편함을 초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8년보다 약 30만명 증가한 약 418만명이다. 질병별 요양급여비용 총액 10위권 내에 매년 오르고 있으며, 연령별 퇴행성 관절염 환자 수는 50대부터 급증한다. 특히 골밀도가 낮은 여성들의 경우 남성 대비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다.



최근 국내 제약업계에서도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연골과 뼈에 많은 '콘드로이틴' 성분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인 '맥스 콘드로이틴 1200'은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 국내 최대 1회 함량인 1200㎎을 함유했다.

콘드로이틴은 연골, 뼈, 각막 등 결합 조직에 널리 분포한 성분으로, 연골을 보호하는 탄성섬유의 주요 성분이다.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맥스 콘드로이틴 1200은 국내 콘드로이틴 성분 중 국내 최초의 경구용 겔 타입이다. SCIE급 논문에 게재된 콘드로이틴 제제 임상시험 결과에서 콘드로이틴 겔 타입 제형의 경우, 퇴행성 관절염 증상 14일 차부터 24% 감소, 42일 차에는 40%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콘드로이틴 겔 타입 제형을 90일간 지속 복용 시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50% 완화되는 효과가 지속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콘드로이틴 1일 최대 함량인 1200㎎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였다"며 "하루 한 포 겔 타입의 간편한 복용으로 관절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맥스 콘드로이틴 1200은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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