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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00장도 한 번에 번역’...네이버, 구독형 ‘파파고 플러스’ 출시

앱에서만 지원하던 이미지 번역을 PC서도 지원 PDF·HWP 등 파일 포맷 지원도 확대 요금제는 세 종류...월 1.3만원부터 시작

  • 정호준
  • 기사입력:2024.09.27 10:37:56
  • 최종수정:2024.09.27 10: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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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서만 지원하던 이미지 번역을 PC서도 지원
PDF·HWP 등 파일 포맷 지원도 확대
요금제는 세 종류...월 1.3만원부터 시작
네이버클라우드 파파고 플러스 [사진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파파고 플러스 [사진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번역 서비스 ‘파파고’에 업무용 기능을 추가한 유료 구독 서비스 ‘파파고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용으로 특화된 파파고 플러스는 이미지 번역과 문서 번역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 번에 100장까지 이미지 번역을 지원하며, 문서 번역의 경우 문서 내에 있는 이미지·표·서식까지 그대로 번역한다. 문서 번역은 PPTX, XLXS, DOCX, PDF, HWP 형식을 지원한다.

일반 텍스트 번역은 글자 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용어집’ 기능을 통해 사전에 정의한 용어를 번역 결과에 반영할 수 있다.

파파고 플러스의 이미지 번역 기능 [사진 = 네이버클라우드]
파파고 플러스의 이미지 번역 기능 [사진 = 네이버클라우드]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고객의 저장 요청이 없을 경우 번역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즉시 파기한다. 고객의 요청으로 저장된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안전하게 관리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팀 기능을 활용하면 최대 100명의 팀원이 이미지 번역, 문서 번역의 사용량을 공유하고 각 팀원이 만든 용어집도 공유할 수 있다.

요금제는 세 종류로 구성됐다. 월 1만3000원의 베이직 요금제, 월 4만원의 스탠다드 요금제, 월 7만5000원의 어드밴스드 요금제다. 요금제별로 최대 번역 가능한 문서·이미지 수가 차이가 난다. 팀 기능의 경우 스탠다드 요금제 이상부터 제공된다.

파파고가 유료 버전을 내놓으면서, 파파고는 독일의 인공지능(AI) 번역 기업인 ‘딥엘’ 등과 유료 번역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딥엘 또한 세 종류의 요금제로 유료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기업용 요금제인 ‘딥엘 포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하며 기업용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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