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을 위조해 판매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17일 오후 9시 20분께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위조된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미리 잠복한 뒤 A 씨를 붙잡았다. A 씨가 가져온 티켓에서 오탈자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공식 티켓 판매처에 확인한 뒤 위조 사실을 밝혀냈다.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위조 티켓 500역 장을 판매하고 약 8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핑크는 7월 5일과 6일 양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 인 고양’을 개최한다. 1년 10개월여 만의 완전체 콘서트를 여는 만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랙핑크는 고양 콘서트를 시작으로 총 16개 도시·31회차에 달하는 월드투어를 전개한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가오슝,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도쿄,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홍콩에서도 블랙핑크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다가 사기를 당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홍콩 경찰청의 사기방지 페이스북 페이지 ‘사이버디펜더’에 따르면 해당 사건으로 피해자들은 총 550만홍콩달러(9억5500만원)를 사기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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