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스터디의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와 문제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티처스’ 측이 인터뷰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조정식이 출연 중인 채널A 예능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 측 관계자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조정식 강사 관련 의혹은 인지 중이다. 현재 사실 관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3일 예정됐던 인터뷰는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행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오는 13일 서울 모처에서 ‘티처스2’ 출연자인 조정식을 비롯해 수학강사 정승제, 국어강사 윤혜정과 김승훈 CP, 윤혜지 PD가 함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이날 지난 2월 감사원이 발표한 ‘교원 등의 사교육시장 참여 관련 복무실태 점검 공개문’을 토대로, 적발된 교사들을 취재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교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문항거래로 약 2억 3800만 원을 벌어들였고, 그 중 조정식과 거래 대금으로 5800만 원을 받았다고. 조정식은 A교사를 비롯해 현직 교사 21명과 거래를 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조정식이 문항거래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7일 현직 교사 7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126명을 입건해 100명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사교육업체 법인 3곳, 학원강사 11명 등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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