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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만 유튜버’ 침착맨, 채널 유료화 선언했다 구독자 반발에 취소

“상시 공개 부담스러워”

  • 한현정
  • 기사입력:2025.06.04 08:11:19
  • 최종수정:2025.06.04 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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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공개 부담스러워”
사진 I 스타투데이DB
사진 I 스타투데이DB

웹툰 작가 출신 인기 유튜버인 침착맨(41·본명 이병건·작가명 이말년)이 다시보기 채널의 유료화를 예고했다가 일부 누리꾼들의 거센 반발에 다시금 무료 공개 방침으로 바꿨다.

구독자 282만 명을 보유한 침착맨은 최근 팬사이트 침하하 등에 콘텐츠 다시보기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 유료화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공지에 따르면, 생방송 풀버전 다시 보기 채널 ‘침착맨 원본 박물관’은 월 3,000원 유료 구독자들에게 선공개되며, 일주일 후 해당 콘텐츠가 무료로 공개 된다.

침착맨은 이 같은 유료화 결정에 대해 “다시보기 영상 전용 채널의 부재로 편집 영상과 원본 영상이 혼재되는 것이 난잡해지고, 편집 영상이 나오기 전에 내용이 소비되는 점, 라이브 특성상 잔실수가 많아 상시 열어두기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 채널에 힘을 주려면 생방송 원본 영상의 템포를 본 채널에 맞춰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재는 생방송이 방송 끝나자마자 원본이 공개되어서 1~2주 정도 먼저 노출되어 있음). 하지만 문제는 너무 오랫동안 생방송 다시보기를 무료 공개를 해두어서 시청을 막게 되면 회원님들의 불만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도 했다.

원본 영상 일부를 비공개로 내려두었다가 편집본이 올라가면 공개하는 방향도 고민했으나, 부분 유료화로 개인 선택에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방식보다는 이용하는데 불편이 있기 때문에 불만을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결국은 정리를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침착맨의 공지 이후 일부 구독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침착맨은 이에 추가 게시물을 올려 “모든 영상이 다 유료화 되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에 3~4번 방송하니까 멤버쉽 안 한다고 해도 막혀 있는 영상은 실질적으로 3~4개 정도일 건데 너무 호들갑 떠는 사람이 많은 듯”이라고 밝혔다. 수익을 올리려고 유료화한다는 비판에도 적극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식지않자 결국 그는 다시보기 콘텐츠를 중단하고, 생방송 일주일 뒤 무료 공개 방침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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