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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Class 2’ 터지자‥원작 웹툰 매출도 20배 뛰었다

  • 진향희
  • 기사입력:2025.05.20 09:28:45
  • 최종수정:2025.05.20 09: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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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네이버웹툰 ‘약한영웅’
원작 네이버웹툰 ‘약한영웅’

‘약한영웅 Class 2’가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자, 원작 네이버웹툰 ‘약한영웅’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4월 30일 넷플릭스 투둠(Tudum) TOP 10 웹사이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는 공개 3일 만에 6,100,000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약한영웅 Class 2’는 공개 직후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프랑스, 모로코, 그리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뉴칼레도니아 등 전 세계 63개국 TOP 10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전작 ‘약한영웅 Class 1’ 또한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8위를 차지하며 5주 연속 TOP 10에 랭크됐다.

작품이 제대로 터지자 원작 네이버 웹툰 ‘약한영웅’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018년 5월 네이버웹툰에서 첫 연재를 시작해 2023년 11월 완결된 이 작품은 연재 기간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 대표적인 웰메이드 학원 액션물로 꼽힌다. 북미를 포함한 총 9개국에 수출, 단행본 출간, 모바일 게임화, 이모티콘 제작 등 다양한 2차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2022년 웨이브(Wavve) 첫 공개 당시에도 채널 점유율 45%를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드라마가 일부 각색을 통해 새로운 서사를 시도한 것과 달리, 원작은 ‘연시은’이라는 한없이 평범하고 연약해 보이는 소년이 문제아 투성이인 학교에서 스스로 상위 포식자가 돼가는 성장 서사를 통해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인다. 이에 드라마 시청 후 원작을 정주행하는 독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분위기. 이미 완결된 웹툰을 다시 처음부터 읽는 ‘정주행 열풍’까지 확산되고 있다.

드라마 시즌 1, 2 공개 이후 원작 웹툰은 완결 후 월평균 대비 약 20배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는 후문이다. 원작 후속 시즌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웰메이드 웹툰 IP가 영상화로 성공을 거두고, 다시 원작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이상적인 IP 선순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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