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정신질환, 1월 실종”…日 아이돌, 도쿄서 사체로 발견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4.18 09:42:19
  • 최종수정:2025.04.18 09:42:19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이타가키 미즈키. 사진| 이타가키 미즈키 SNS
이타가키 미즈키. 사진| 이타가키 미즈키 SNS

일본의 유명 아이돌 출신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가 실종 3개월 만에 도쿄 시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지난 17일 고인의 유족은 17일 SNS에 “이타가키 미즈키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음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부터 앓고있던 정신 질환으로 인해 올해 1월말부터 행방불명 상태였다. 경찰 및 친구들의 협조로 수색을 계속해왔으나 얼마 전 경찰로부터 도쿄 시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사망 경위를 밝혔다.

유족은 “팬 여러분께 늦게 알려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이타가키 미즈키는 평소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연예 활동에 임해 왔다. 활동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중 인생을 마감하게 돼 본인도 억울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전 응원해 주신 팬분들, 관계자분들께 아무런 보고를 드리지 않는 것은 그의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족은 “지금까지의 활동을 따뜻하게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그동안 응원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타가키 미즈키는 지난 2014년 보이그룹 밀크(M!LK)로 데뷔했다. 2014년 영화 ‘사채꾼 우시지마 Part2’ 출연을 시작으로 아이돌 활동과 배우 활동을 병행했으며 2020년 그룹에서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영화 ‘클로버’, ‘솔로몬의 위증’, ‘히비키’ 등과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마을 의사 점보’, ‘알리바이를 깨드립니다’, ‘기린이 온다’, ‘정직부동산’ 등에 출연했으며 2015년에는 ‘솔로몬의 위증’으로 제25회 일본 영화 비평가 대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