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제시 팬 폭행 의혹에 휩싸인 코알라가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통편집 된다.
티빙 오리지널 ‘랩:퍼블릭’(RAP:PUBLIC, 이하 랩퍼블릭) 측은 25일 “4화 이후 현재까지 공개된 회차에서는 (코알라의) 노출 분량을 편집했다”며 “향후 회차도 편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랩퍼블릭’은 랩을 무기로 삼아 전략적 생존 경쟁을 펼치는 리얼 힙합 서바이벌 콘텐츠다. 코알라는 ‘랩퍼블릭’ 6블록 멤버로 출연해 왔다.
코알라는 프로듀서 겸 래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시의 ‘어떤 X’, ‘콜드블러드’, ‘눈누난나’ 등 앨범 제작에 다수 참여했다.
제시는 지난 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사진촬영을 요청한 미성년자 팬이 자신의 일행 A씨에게 폭행당하는 것을 보고도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피해자는 제시와 일행들을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제시는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신분으로 6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제시는 23일 2차 사과문을 내고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입니다”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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