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어쩔수가없다’ 흥행을 위해 직접 나섰다.
손예진은 9월 30일 자신의 SNS에 “‘어쩔수가없다’ 굿즈로 패션 완성(너무 옛날 말 같은)”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손예진은 화이트 티셔츠와 그레이 프린팅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블랙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트리트 감성을 완성했다. 여기에 블랙 캡과 볼드한 이어링으로 포인트를 더하며 자유로운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시선을 끈 건 영화 굿즈인 스트라이프 숄더백. 귀여운 키링이 달린 가방을 자연스럽게 착용해 일상 속 홍보 효과를 톡톡히 살렸다. 손예진은 또 “혹시 레드페퍼페이퍼컴퍼니에서 전화 오면 조심하세요”라며 영화 속 유령회사를 빗댄 재치 있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지난 24일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에서 주인공 만수(이병헌)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았다. 현실적인 생활 연기와 깊이 있는 감정선을 동시에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9월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전날 7만 8845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 2497명으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예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손예진은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을 통해 여전히 건재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여기에 굿즈룩과 지하철 퇴근 인증샷 등 소탈한 행보까지 더해져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추석 대목 흥행을 앞두고 손예진의 존재감은 다시 한번 스크린을 압도할 전망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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