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전역 하루 전까지도 화려한 ‘군인 일지’를 장식했다. 박찬욱 감독과의 만남부터 군대 동기 송강과의 바디 프로필 촬영, 헬스장 인증샷까지. 뷔다운 스타일로 마지막까지 ‘전역 카운트다운’을 꽉 채웠다.
뷔는 9일 자신의 SNS에 “고생하고”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군 복무 중 함께한 배우 송강과의 다양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뷔는 블랙 민소매 티셔츠에 군복 바지를 매치해 탄탄한 피지컬을 드러냈고, 송강과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하며 남다른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거울 셀카 속에는 두 사람의 단단한 어깨와 선명한 근육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나란히 포토부스에서 찍은 네 컷 사진도 담겼다. 군복을 입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서 꾸밈없는 ‘군친 케미’가 느껴졌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 속에서도 진한 전우애가 묻어났다.

이와 함께 뷔는 거장 박찬욱 감독과의 만남도 공개했다. 식당 테이블 너머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군 복무 중에도 문화·예술적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전하며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뷔는 강원도 춘천 2군단 직할 군사경찰단 특임대로 복무했다. 그간 특임대 활동 중에도 SNS를 통해 절제된 일상을 공유해왔던 그는, 전역을 하루 앞둔 이 시점에서 폭풍 인증으로 ‘복귀 신호탄’을 터뜨렸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10일) 뷔와 RM의 전역을 시작으로 지민, 정국(11일), 슈가(21일)가 순차적으로 전역해 전 멤버 군필 완전체로 재정비된다. 하이브 사옥 외벽엔 ‘WE ARE BACK’ 문구와 함께 데뷔 11주년을 맞이한 방탄소년단의 귀환을 알리는 래핑이 공개돼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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