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주가 금기로 여겨졌던 ‘오지호 나쁜손 사건’을 소환하며 이영자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이에 이영자는 “우리 남주가 언니 하나 친 거야?”라고 반응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8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는 ‘이영자 스케일에 놀라는 김남주’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속 김남주는 이영자의 집을 방문해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이미지에 대한 고민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러던 중, 쪽파를 다듬으며 담소를 나누던 이영자가 “얼마 전 오지호 씨를 만났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김남주는 “아 그거잖아요, 언니. 그거잖아요”라며 무심코 말문을 열었고, 이영자의 표정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눈치를 챈 이영자는 “우리 남주가 언니 하나 친 거야? 네가 지금 다리 걸은 거잖아?”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김남주는 “언니 손 진짜 빠르다”며 급히 화제를 전환하는 ‘사과 아닌 사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남주가 언급한 ‘그 사건’은 바로 2010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발생한 이영자-오지호 포옹 참사다.

당시 드라마 ‘추노’로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던 오지호는 이영자와 포옹하던 중 손이 본의 아니게 ‘은밀한 부위’로 들어가버린 당혹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오지호는 “누나가 무거울까봐 한 발을 내리는데 내 손이 은밀한 부분에 들어갔다”며 방송에서 직접 상황을 해명한 바 있다.
김영철이 “지호야, 책임지라고 했지?”라며 성대모사를 덧붙여 웃음을 더했고, 오지호는 “이영자 포옹 후 협찬받은 200만 원짜리 가죽 재킷이 찢어져서 물어줬다. 아직도 집에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남주의 ‘간 큰’ 추억 소환에 이영자는 “내가 당했지만 웃긴다”며 쿨한 리액션을 보이며 웃음을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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