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이 최근 공개한 사진이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이혼 후 처음으로 드러낸 진짜 얼굴, 그 위에는 꽃이 피어 있었다.
5일 지연은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아이보리빛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입고 긴 머리를 풀어내린 지연의 팔과 어깨 위엔 화려한 꽃 타투가 가득 채워져 있었다. 장난스러운 표정부터 몽환적인 눈빛, 바닥에 앉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는 차분한 시선까지, 지연은 말 없이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양팔과 어깨, 손끝까지 연결된 플라워 타투와 영어 레터링은 이번 컷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핵심 포인트다. 몸이 아닌 감정을 드러내는 방식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손끝까지 정성스레 꾸민 네일아트, 반짝이는 액세서리, 그리고 미묘하게 번지는 미소까지, 사진 속 지연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링과 표정은 자연스럽게 최근 공식화된 이혼 소식과 연결됐다. 지연은 지난 2022년 야구선수 황재균과 결혼했지만, 지난 10월 양측 모두 이혼 사실을 인정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무성한 이혼설 속에서도 긴 시간 말을 아꼈던 두 사람은, 결국 침묵의 끝에서 “사실”로 마무리 지었다.


이혼 인정 이후 지연은 황재균 관련 콘텐츠를 모두 삭제했고, SNS 활동도 재정비에 들어갔다. 그리고 5개월 만에 공개된 이 화보 같은 일상 사진은, 그녀가 말 대신 선택한 자기표현의 방식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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