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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주, 프랑스서 동생 이건철 찾았다…44년 만의 포옹에 “미안해, 보고 싶었어”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5.21 07:52:17
  • 최종수정:2025.05.21 0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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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2살 아래 동생 이건철을 44년 만에 프랑스에서 찾아내고, 감동적인 상봉을 이뤘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말미에서는 오는 6월 10일 방송될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건주가 프랑스로 입양된 친동생 이건철과 재회하는 순간이 담겨, 짧은 티저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앞서 이건주는 “고모가 저한테 말씀해줬다. 두 살 차이 나는 남동생이 있다. 태어나자마자 복지기관을 통해 프랑스로 입양갔다”고 밝혔으며, 이후 직접 동생을 찾아 프랑스로 향했다. 그는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밥은 잘 먹는지 궁금하다”며 긴장과 기대가 뒤섞인 심정을 드러냈다. “동생이 날 만나고 싶어하지 않으면 어쩌나”라는 두려움도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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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영상 속 이건주는 프랑스의 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동생을 기다렸다. 전철이 지나간 뒤, 멀리서 걸어오는 동생의 모습을 본 그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눈물을 흘렸고, 다가온 이건철과 포옹하며 연신 “미안해, 정말 보고 싶었다”는 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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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철은 짧은 머리에 형보다 다소 왜소한 체형이었으며, 오랜 해외 생활로 한국어를 하지 못해 영어로 “왜 울어, 놀라지 마”라며 형의 등을 다정하게 두드렸다. 언어는 달랐지만, 두 사람의 포옹은 긴 세월을 건너 뭉클한 감정을 그대로 전했다.

앞서 이건주는 지난 방송에서 2살 때 헤어졌던 친어머니와도 44년 만에 재회한 바 있다. 당시 어머니는 “건주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전남편이 허락하지 않아 혼자 나올 수밖에 없었다. 같은 동네에 살며 멀리서 아이를 지켜보며 가슴앓이했다”며 오열했고, 이건주 역시 “그동안 오해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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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에 이어 친동생과도 다시 만나게 된 이건주의 가족 복원 여정은 오는 6월 10일 화요일 밤 10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방송을 앞두고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이건주의 진심이 전해진다”, “가슴 찢어지도록 뭉클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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