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손담비가 육아 중 포착된 ‘댄스 자장가’ 영상으로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손담비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해이 재우는 방법. 잘 잔다 우리 아가”라는 글과 함께 영상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손담비는 딸 해이를 품에 안고 집 안에서 자유롭게 리듬을 타는 모습이었다.
편안한 체크 파자마 차림에 맨발, 그리고 무심한 듯 흘러내린 헤어스타일까지 한눈에 봐도 신생아 육아의 현실을 그대로 담은 패션. 하지만 그의 웨이브만큼은 무대 위 전성기 못지않았다. 유연하고 리드미컬한 동작은 댄스 가수로서의 내공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영상 속에서 남편 이규혁은 이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 중이었다. 손담비가 음악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며 “우리 아가 잔다”라고 말하자, 이를 지켜보던 이규혁은 “대박”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정한 ‘댄스 자장가’의 위력을 실감케 한 순간이었다.



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유연함과 끼를 선보인 손담비는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과거 댄스가수 시절 히트곡 ‘토요일 밤에’나 ‘미쳤어’의 날렵한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손담비는 2022년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두 번의 시험관 시술을 거쳐 기적처럼 임신에 성공, 지난 4월 11일 딸 해이 양을 출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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