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뒤엔 이효리, 거울 앞엔 면도 중인 이상순. 두 사람의 평창동 일상도, 우리와 다르지 않았다.
가수 이효리가 10일 자신의 SNS에 남편 이상순과의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소탈함의 대명사로 불리는 부부답게 이번엔 욕실에서의 자연스러운 한 컷이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상순은 거울 앞에서 면도 거품을 얼굴 가득 바른 채 서 있었고, 그 장면을 이효리가 카메라로 담는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타일 욕실, 따뜻한 우드톤 문틀, 필름 카메라 특유의 질감까지 어우러지며 보는 이들에게 빈티지 감성 폭발이라는 반응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따로 코멘트를 남기지 않았지만, 그 한 장만으로도 두 사람의 평창동 리얼 라이프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팬들은 “우리도 이런 부부 되고 싶다”, “소박해서 더 부럽다”, “면도 중에도 힙하다” 등의 반응으로 공감했다.
두 사람은 2013년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서울 평창동으로 이주했다. 최근에도 음악과 일상을 병행하며 SNS와 방송을 통해 조용하지만 꾸준하게 근황을 전하고 있다.
‘주말 부부 같은 평범함’ 속에서도 그들만의 힙한 무드는 여전히 건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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