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가 맨발로 걷는 바닷가에서, 그저 하늘과 바다만으로도 충분했던 순간을 남겼다.
8일 조윤희는 개인 SNS에 “오키나와”라는 짧은 글과 함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어깨를 부드럽게 드러낸 흰색 롱 드레스를 입고, 모래 위를 맨발로 걷거나, 조용히 바다를 응시하고 있었다.
별다른 연출 없이도 그 장면은 마치 한 편의 감성 영화처럼 느껴졌고, 조윤희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올해 42세라는 숫자가 무색할 만큼 그는 여전히 섬세하고 자연스러웠다. 170cm, 51kg의 매끈한 체형은 화보처럼 빛났고, 특히 ‘힘을 뺀 아름다움’이 이번 여행 룩의 핵심이었다.
이번 오키나와 여행은 딸 로아와 함께하는 힐링 여정이자, 연기 수업을 겸한 리셋 타임으로 알려졌다. 로아는 아역 모델 같은 스타일링으로 조윤희와의 다정한 모녀 케미를 완성했고, 그 순간들은 단지 사진이 아니라 기억이 되는 장면이었다.


조윤희가 바다 위에 남긴 건, 흰 드레스 자락만이 아니었다. 그건 오롯이, 지금의 감성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