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진부터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조인성, 김고은, 박보영 등 어린이날을 맞이해, 선물 같은 선행을 실천했다.
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진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어린이병원에 후원한 진의 뜻에 따라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의료 환경 개선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진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쓰였다. 아픈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고 밝게 뛰어놀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게나마 후원을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진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니세프 누적 기부금 1억을 넘기며 이미 ‘아너스클럽’인 진은 꾸준한 기부와 조용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지난 1월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를 돕기 위해 고려대병원에 1억을 기부하는가 하면, 4월에는 산불 및 화재 피해 지역이었던 경상북도 안동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 배식 봉사를 진행하면서 실천하는 선행을 이어갔다.
진 뿐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들 또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정국은 10억 원을, 뷔가 2억 원, RM·제이홉·슈가가 1억 원씩 각각 기부하면서 ‘월드클래스’의 행보를 입증했다.
아이유 또한 꾸준한 기부와 선행으로 유명하다. 아이유는 어린이날을 맞이해 자신의 이름인 ‘아이유’와 팬클럽 이름인 ‘유애나’를 합친 아이유애나라는 이름으로 1억 5천 만원을 기부, 기부금은 ‘이든아이빌’에 6,200만 원,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 9,000만 원이 전달됐다.

‘이든아이빌’ 기부금은 자립 준비 청소년을 위한 공간 조성과 어린이날 선물 및 행사 지원에,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 기부금은 노후 보일러 교체, 의료·재활 치료, 어린이날 선물 지원 등 장애 아동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유는 데뷔 기념일, 자신의 생일, 연말연시 등 매해 기념일마다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기부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2019년 미국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기부 영웅 30인’에 최연소로 이름을 올린 아이유는 지난 3월에도 경상권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원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하면서 앞장서는 선행을 보여주었다.
강동구 소재의 한 보육원과 인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후원 및 아이들을 위해 매달 간식비를 진행했던 조인성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필요한 운동화를 선물로 전달하며 ‘맞춤형 선행’을 선보였다.
조인성은 해당 보육원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 핫도그, 피자를 비롯해 생일을 맞은 아이를 위한 케이크까지 후원하고 있는 상황. 지난해 영화 ‘밀수’ 시사회 때에는 보육원 청소년들을 비롯해 희귀질환, 지체장애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의 가족, 담당 사회복지사 등 총 30여 명을 초대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밖에도 김고은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금 5천만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박보영은 초록우산을 통해 2천만원을 기부, 해당 기부금은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환아 치료 환경 개선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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