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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품에 안은 아들…시간도 못 지운 엄마의 봄날

  • 김승혜
  • 기사입력:2025.04.26 22:12:20
  • 최종수정:2025-04-27 11: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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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오래된 상자 속에서 꺼내든 한 장의 추억. 고현정은 여전히 변치 않은 엄마의 마음으로 과거를 꺼내어 따뜻하게 미소 지었다.

배우 고현정이 시간도 지우지 못한 진짜 ‘엄마의 순간’을 공유했다. 26일, 고현정은 자신의 SNS에 “완연한 봄, 오래된 것들을 찾아봤다”는 글과 함께 오래전 촬영한 아들과의 추억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고현정은 갓난아기를 품에 안고 사랑스러운 뽀뽀를 건네고 있었다. 수영장 물비린내가 느껴질 것 같은 자연스러운 풍경 속, 긴 머리카락과 맨살, 맨손. 꾸밈없는 청춘의 한가운데서 고현정은 무엇보다 ‘엄마’였다.

고현정이 시간도 지우지 못한 진짜 ‘엄마의 순간’을 공유했다. 사진=고현정 SNS
고현정이 시간도 지우지 못한 진짜 ‘엄마의 순간’을 공유했다. 사진=고현정 SNS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 속에서도 어딘가 모를 먹먹함이 묻어났고, 그 감정은 고스란히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전해졌다.

고현정은 또, 오래된 노트 속 자신이 남긴 글귀도 함께 공개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엔 사랑스러운게 하나도 없다. 반면, 내 몸에서 우연히 나오는 현상 중 가장 사랑하는 건 ‘재채기’.”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 속에서도 어딘가 모를 먹먹함이 묻어났고, 그 감정은 고스란히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전해졌다. 사진=고현정 SNS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 속에서도 어딘가 모를 먹먹함이 묻어났고, 그 감정은 고스란히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전해졌다. 사진=고현정 SNS
짧은 글 속에서도 고현정 특유의 솔직함과 순수한 감성이 그대로 배어 있었다. 사진=고현정 SNS
짧은 글 속에서도 고현정 특유의 솔직함과 순수한 감성이 그대로 배어 있었다. 사진=고현정 SNS

짧은 글 속에서도 고현정 특유의 솔직함과 순수한 감성이 그대로 배어 있었다.

한편, 고현정은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를 맞았으며,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한국 드라마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대표 배우다.

최근에는 ENA 드라마 ‘나미브’에 출연했고, SBS 새 드라마 ‘사마귀’ 촬영도 마친 상태로 여전히 변함없는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시간이 흘러도, 고현정에게 ‘봄’은 여전히 가장 따뜻한 추억의 계절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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