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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 KAEDE, 2025년 첫 EP ‘The Rage Comes Out’ 발매…다양한 장르적 실험 담아

  • 박소진
  • 기사입력:2025.04.23 10:52:10
  • 최종수정:2025.04.23 10: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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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OC Records
사진=OOC Records

DJ 겸 프로듀서 KAEDE(카에데)가 첫 EP 앨범 ‘The Rage Comes Out’ 를 OOC Records에서 발매했다. 한국 로컬 클럽 신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프로듀서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KAEDE는 “지금까지 사운드클라우드에 감성적이고 멜로디컬한 트랙을 많이 올려왔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의 주력 장르는 슬랩 하우스(Slap House), 브라질리언 베이스(Brazilian Bass), 바운스(Bounce)이며, 그는 “대중성도 있으면서 동시에 나만의 색이 담긴 프로듀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프로듀싱은 TPA가 맡아 진행했으며, 이에 대해 KAEDE는 “디테일한 부분이 훨씬 좋아졌다고 느낀다. 음악에서 빈 공간을 채우는 세밀한 작업들이 보완되었고, 편곡적인 부분에서도 함께 작업하며 EDM 장르의 특성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The Rage Comes Out’은 Dancin, Up, Magic Pills, Beatbox 총 4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었으며, 각 곡마다 특정한 스타일과 감성을 담아 작업했다.

우선적으로 Dancin는 최근 한국 클럽에서 많이 유행하는 브라스 사운드를 KAEDE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곡이다. 커머셜한 포인트를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녹이기 위해 고민하며 완성했다. 다음으로 Up은 하우스 기반의 트랙으로, 드롭 중간중간에 배치된 신스와 플럭 디테일에 특히 신경을 썼다. 트렌디한 사운드와 하우스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Magic Pills는 클럽 안에서도 다크한 바이브를 선호하는 리스너들을 위해 제작된 곡이다. 늘어지면서도 중독성 강한 벨 사운드 드롭이 포인트로 작용하며, 몽환적이면서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끝으로 Beatbox는 145BPM의 빠른 EDM 트랙으로, 보컬 챱 리듬과 반전되는 2절이 돋보인다. EDM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AEDE는 이번 앨범을 제작하며 “프로듀서로서 미디를 배우면서 힘든 순간도 많았고, 재능이 없다고 느껴 실망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니 내 음악을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생겼고, 그 애정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기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며, 앞으로 프로듀서로서 더 많은 활동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The Rage Comes Out EP’는 23일 정오부터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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