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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웹소설 ‘포스트 팬데믹’ 드라마 제작 확정

  • 금빛나
  • 기사입력:2025.04.23 10:31:55
  • 최종수정:2025-04-23 10: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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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의 웹소설 ‘포스트 팬데믹’이 드라마로 다시 탄생한다.

‘포스트 팬데믹’은 전례 없는 팬데믹 사태를 일으킨 바이러스 ARS-24를 생화학 무기로 활용하기 위해 비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정부와 ‘인류의 재난’을 막기 위한 정유현 박사의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되고 WHO가 엔데믹(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 전환을 선언한 이후를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펜데믹’은 한국대병원 감염내과 정유현 교수가 인간의 뇌와 심장을 감염시키는 신종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감염자를 뇌사 상태에서 다시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해당 바이러스는 인류를 ‘좀비’ 상태로 만들며 도시를 위험에 빠뜨린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의 웹소설 ‘포스트 팬데믹’이 드라마로 다시 탄생한다.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의 웹소설 ‘포스트 팬데믹’이 드라마로 다시 탄생한다.

연재 당시 ‘한국형 좀비물’로 큰 인기를 모았던 ‘포스트 팬데믹’은 동명의 웹툰으로 제작된 데 이어, 드라마화까지 확정되면서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원작 작가인 이낙준이 ‘포스트 팬데믹’ 시나리오 집필에 협업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낙준 작가는 “인간이 인간의 형상을 한 존재를 마음 놓고 부술 수 있는 세계관이자, 모든 것이 안온한 현대 문명이 파괴된 가상의 세계관이 겹쳐있는 좀비물은 이미 그 자체로 매력적인 장르다. ‘포스트 팬데믹’은 ‘좀비물’이라는 장르에 의사 출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한 끗을 완성한 작품”이라며 “내분비 내과 의사에게도 협조를 구해서 바이러스의 특성을 조정했고, 그 바이러스가 비대칭 전력으로서 충분히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한 만큼, 드라마로 제작됐을 때도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빌런들은 물론이거니와 주인공마저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띄고 있다. 한쪽은 선을 넘었고, 한쪽은 줄타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가운데 발생하는 서스펜스는 충분히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드러냈다.

해당 작품의 영상화 판권은 IP를 보유한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전문회사 스토리파크에 있으며, 편성은 미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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