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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빈, ‘삼고초려설’에 “친형이 감독...부담이었다” (약한영웅2) [MK★현장]

  • 금빛나
  • 기사입력:2025.04.21 12:23:49
  • 최종수정:2025.04.21 1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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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Class 2’ 유수민 감독이 주연 배우 박지훈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훈,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유수민 감독, 한준희 기획총괄이 참석했다.

유수빈은 형이자 ‘약한영웅 Class 2’의 감독인 유수민 감독과 함께 작업한 소감에 대해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최효만이 가질 수 있는 어딘가의 꼬릿하고 야비한 감성, 그러니 밉지 않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친형제다 보니 그 감성이 잘 이해돼서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약한영웅 Class 2’ 유수민 감독이 주연 배우 박지훈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약한영웅 Class 2’ 유수민 감독이 주연 배우 박지훈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유수빈은 ‘약한영웅’에 앞서 ‘D.P’로 넷플릭스 작품에 등장한 바 있다. 유수빈과 ‘D.P’로 만났던 한준희 기획총괄은 “‘D.P’에 나왔던 배우들이 교복 입은 모습이 어색하지 않을까 했는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만족스러웠다. 이준영의 경우 ‘그가 안 하면 다른 인물을 바꿀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뒤가 없이 캐스팅 제의를 했었다. 유수빈은 어쩌다 삼고초려를 했다. 한 번은 교복을 입어서 부담스럽다고, 한 번은 감독님이 형이어서 부담스럽다고 고사했었다. 그래서 시즌1때 포섭을 깔고 안 나올 수 없게끔 캐스팅을 했다. 배나라의 경우 정반대되는 아련하고 안타까운 느낌이었다면 그걸 조금 기저에 깔 돼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DP2 때보다 훨씬 더 긴 분량을 작품에서 보고 싶어서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캐스팅 삼고초려’ 설에 대해 유수빈은 ‘사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자신이 없었다. 하게 된다면 친형의 작품이니 도움을 줘야 하는데, 대본을 봤을 때 저보다 더 잘하고 어린 친구가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욕심보다는 감독님을 위한 마음에 거절했는데 감독님께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서 하게 됐다. 지금은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라고 마음을 드러냈다.

교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동안이더라. 아직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길을 열어주시면 현장에 교복 입고 가겠다. 어려 보이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약한영웅 Class 2’는 지난 2022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학원 액션 성장 드라마의 신기원을 연 ‘약한영웅 Class 1’의 두 번째 이야기다.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다룬다. 오는 25일 공개.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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