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지윤이 현역의 내공을 증명했다.
홍지윤은 지난 18일 방송된 tvN STORY ‘잘생긴 트롯’ 마지막 회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음원 발매를 향한 마지막 관문 ‘라스트 T4 대전’ 2차전 ‘신곡 배틀’을 심사하며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홍지윤은 날카로운 통찰과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8인의 파이널리스트가 펼치는 1:1 듀엣 무대를 읽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평가를 넘어, 공감과 감탄이 뒤섞인 심사평이 ‘잘생긴 트롯’의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홍지윤은 현우와 김동호의 ‘안아줄게요’ 무대 후 “현우 씨의 무대는 정말 여자가 안아줘야 할 것 같고, 김동호 씨의 무대는 안기고 싶은 매력이 있었다”며, 같은 곡 안에서 완전히 다른 결을 짚어내는 섬세한 해석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안성훈이 “두 분이 그냥 함께 노래를 하면 안 되냐”고 묻자, 곧바로 “안됩니다”라고 유쾌하게 받아친 센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승현과 인교진의 ‘나의 청춘에게’ 무대에 대해 “두 분 다 노래가 아닌 말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감정 표현의 진정성과 몰입도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홍지윤은 김연자와 함께 일본 대표 엔카 방송 ‘人生, 歌がある (인생, 노래가 있다)’에 출연하며 차세대 트로트 한류의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5일 섬세한 감성을 담은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를 비롯한 방송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MBN스타 박소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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