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또 한 번의 레전드를 갱신했다.
15일 오후, 고현정은 해외 일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공항에 등장한 순간, 단순한 출국이 아닌 하나의 ‘쇼’처럼 느껴질 정도로 강렬한 스타일과 존재감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이날 고현정은 웨스턴 무드가 물씬 풍기는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늘색 스웨이드 재킷에는 프린지 디테일이 자연스럽게 흩날렸고, 네이비 쇼츠와 깔끔한 화이트 티셔츠로 청량한 봄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아이템 조합을 그녀만의 노련한 스타일링 감각으로 조화롭게 완성했다.
여기에 더해진 아이보리 웨스턴 부츠는 룩의 중심을 잡아주었고, 빈티지한 감성이 묻어나는 카멜 컬러의 버킷백은 트렌디한 포인트로 작용했다. 프린지와 함께 나풀거리는 긴 머리는 자유로운 보헤미안 무드를 배가시켰고, 특유의 밝은 미소는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그녀의 동안 미모와 우아한 각선미. 1971년생, 올해로 53세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모습은 세월을 비껴간 듯했다. 감탄을 자아내는 동안 비주얼과 단단한 실루엣은 ‘공항 패션의 정석’을 다시 쓰는 순간이었다.
한편 고현정은 최근 ENA 드라마 ‘나미브’에 출연했으며, SBS 새 드라마 ‘사마귀’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출국 일정이 차기작과 관련된 스케줄일지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녀의 다음 행보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타일도 클래스도 역시 고현정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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