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의 딸 서현이 미국인 예비 남편을 최초로 공개하며 아버지와 함께 감동적인 순간을 나눴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부활의 김태원이 결혼을 앞둔 딸 서현과 예비 사위 데빈을 영상 통화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원은 딸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예비 사위가 미국인이라 직접 만나지 못해 아쉽다”고 고백했다. 과거 대마초 전과로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대신 제작진이 미국으로 찾아가 서현과 데빈을 만나고, 김태원은 영상 통화를 통해 사위를 처음 대면했다.

뉴욕에서 시작된 사랑…서현의 고백
서현은 방송을 통해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위치한 부부의 집을 공개했다. 강수지와 김국진은 “월세만 해도 300만 원이 넘겠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서현은 2020년 팬데믹 당시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데빈의 집으로 이사해 함께 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예비 사위 데빈은 서글서글한 외모와 유창한 한국어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서현에 대해 “처음 보는 순간 반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데빈 덕분에 우울증 극복” 서현의 눈물


서현은 아버지 김태원과의 영상 통화 중 “제가 14살 때부터 우울증을 앓았다. 하지만 데빈을 만나고 많이 나았다”며 데빈이 자신의 삶에 큰 위로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태원은 “딸이 행복하기만 하면 아빠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며 축복의 메시지를 전했고, 서현은 눈물을 참지 못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다.
김태원은 “딸이 행복한 모습만 보면 된다”고 말하며 딸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이번 방송은 김태원의 딸 서현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가족 간의 사랑과 지지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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