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EPA=연합뉴스]](https://wimg.mk.co.kr/news/cms/202510/01/news-p.v1.20251001.e60e6331eb014a9192671783dee7765d_P1.png)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영향 속에서도 한국의 9월 수출이 작년보다 12.7% 증가해 3년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의 관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자동차 수출도 유럽 등지에서 활로를 찾는 등 수출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해 역대 9월 중 최대 수출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9월 수출액은 659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2.7% 증가했다. 이는 2022년 3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월간 수출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9월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 수출이 메모리 가격 상승효과에 힘입어 작년보다 22.0% 증가한 166억1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와 함께 양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수출도 64억달러로 16.8%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9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9월중 최대 실적이다.
9대 주요 지역 중에서는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미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9월 대미 수출은 작년보다 1.4% 감소한 102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대중국 수출은 116억8000만달러로 작년보다 0.5% 증가했다.
한국의 9월 수입은 수입은 564억달러로 작년보다 8.2% 증가했다.
이로써 9월 무역수지는 9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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