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 바이 애슐리'는 이랜드이츠의 인기 뷔페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대표 메뉴를 즉석섭취식품 형태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2024년 3월 론칭해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기록하며 대형마트 델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메뉴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은 당일 입고된 국내산 생닭(표준 9호, 950g)을 매장 내 오븐에서 통째로 구워 조리하는 방식이다. 오븐 조리를 통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살리면서도 기름기는 대폭 줄였다. 매장 내에서 직접 굽는 즉석조리 방식 또한 제품의 신선도를 높여 고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델리 바이 애슐리 관계자는 "건강한 식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부분 기름에 튀겨지는 방식의 일반적인 마트 통닭과는 차별화하고자 했다"며 "대형 사이즈인 13호까지 다양하게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오븐에 구웠을 때 속까지 잘 익어 퍽퍽하지 않고 촉촉한 식감을 잘 살릴 수 있는 9호 닭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도 강점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대 이상으로 대부분 오르는 상황에서 '오구오구 한마리 통닭'은 상시 판매가 5990원에 제공된다. 기간 한정 프로모션이 아닌 상시 5990원이 가능했던 것은 이랜드 그룹의 통합 식자재 유통망을 활용했기 때문이었고, 높은 가성비는 곧 소비자의 반복 구매로 이어졌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올해 들어 정통 한식 메뉴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신메뉴로는 간장게장, 꼬막비빔밥, 묵은지 들기름 막국수, 가자미오븐구이, 곤드레나물밥 등이 있으며, 1인 가구부터 주부들까지 다양한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식 강화는 "애슐리에서 맛봤던 특별한 메뉴 외에도, 일상 속에서 좀 더 자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원한다"는 고객 요청을 신속히 반영한 결과다.

한편 델리 바이 애슐리는 '마트 안의 뷔페', '3990원의 집밥 솔루션'이라는 콘셉트로 출발했으며, 애슐리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180여 종의 세계 미식 메뉴를 매장 내 전용 조리공간에서 당일 조리해 판매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밀키트나 가열 도시락이 아닌, 실제 '조리된 집밥'으로 고객 만족도가 높다. 이랜드 그룹의 통합 식자재 유통망과 레시피 시스템을 활용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

델리 바이 애슐리는 현재 킴스클럽을 포함해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13개 지점(△강서점 △부천점 △강남점 △불광점 △야탑점 △평촌점 △대전 유성점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송파점 △신구로점 △일산점 △분당점△청주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말에는 뉴코아아울렛 인천점에도 새롭게 매장을 오픈한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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