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할인 이벤트 현장. [사진 출처 = X갈무리]](https://wimg.mk.co.kr/news/cms/202506/09/news-p.v1.20250609.688204e7779542318821cb0ef87e571d_P1.png)
더본코리아의 빽다방 할인 이벤트에서 선결제를 요구하는 고객의 모습을 목격했다는 후기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9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빽다방은 지난 5~7일 아이스 카페라테를 1000원에 판매했다. 이어 10~12일에는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제는 3일간의 카페라테 할인 행사 기간 동안 벌어졌다. 손님으로 빽다방을 찾은 네티즌 A씨가 아이스 카페라테 200잔을 미리 사겠다는 다른 손님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면서다.
당시 이 손님은 “20만원 미리 낼 테니 장부 끊어주시고, 영수증은 금액만 찍히게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할인가로 200잔 선결제 요청이라니 이건 카페가 아니라 은행이냐. 점주한테 탈세를 도와달라는 거냐”며 “라테로 재테크를 시도하는 손님의 창의력에 놀랐다”고 썼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도 “아이스 라테 1000원 할인 행사 중이라 빽다방에 갔는데 100잔을 1000원에 10만원 미리 결제할 테니 장부 끊어달라며 왜 안 되냐고 옥신각신하더라”는 목격담을 게재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빽다방을 비롯해 홍콩반점 등 자사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할인 비용은 모두 본사에서 부담한다.
더본코리아는 본사와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피해를 본 가맹점주를 위해 이번 할인 행사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