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한화솔루션, 강력한 태양광 수요·정책 모멘텀…목표가 47%↑[오늘, 이 종목]

목표주가 3만4000원→ 5만원

  • 정수민
  • 기사입력:2025.05.15 11:04:31
  • 최종수정:2025.05.15 11:04:3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목표주가 3만4000원→ 5만원
한화솔루션. (출처=한화솔루션 제공)
한화솔루션. (출처=한화솔루션 제공)

하나증권은 5월 15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강력한 태양광 수요와 정책 모멘텀에 주가가 어닝에 선행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3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3만7350원이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한화솔루션의 올해 영업이익이 7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공화당이 지난 5월 13일(현지 시각) 내놓은 세제 개편안에 대해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에서 외국우려집단(FEOC) 규정이 현재는 배터리 구성요소와 핵심 광물을 중심으로 적용되지만 개편안에서는 태양광 관련 제품도 적용된다”며 “개편안이 통과되면 중국 모듈 업체의 AMPC 수취가 제한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미국 시장 내에 중국산 태양광 장치 공급이 줄어들어 한국 업체인 한화솔루션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미국의 태양광 모듈 설비는 총 52GW(기가와트)인데 그 중 중국이 지분을 보유한 설비는 21GW에 달해 40%를 차지한다.

윤 연구원은 “동남아 4개국을 우회해서 들어오는 중국 물량의 유입이 막혀있는 상황에서 미국 내 40%를 차지하는 중국 태양광 모듈 업체의 AMPC 수취까지도 제한된다면, 미국 내 모듈 시장은 빠른 공급과잉 해소와 가격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미국 내 태양광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제조업 건설투자 급증, 리쇼어링 등으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가스 발전소 이용이 늘어나는 모습이지만 신규 가스발전소 건설에는 병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가장 빠르고 현실적인 대인인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