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머니쇼'에 참석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경매 등 여러 지표로 미뤄봤을 때 시장이 완전히 회복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2년 연속 오르고 있는 전세 가격과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주택 가격을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 이하로 내려가고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값의 60%에 달하면 집값 과열 조짐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왔다.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 중반까지 내려오면 주택 시장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연 4.07~5.59%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50% 초반대인 서울 전세가율이 55~60% 선까지 회복된다면 주택 매매 수요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거주장으로 전환되면 부동산 시장 체력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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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5% 이하로 내려가고 서울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값의 60%에 달하면 집값 과열 조짐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왔다.
최환석 하나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 중반까지 내려오면 주택 시장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6개월)는 연 4.07~5.59%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50% 초반대인 서울 전세가율이 55~60% 선까지 회복된다면 주택 매매 수요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거주장으로 전환되면 부동산 시장 체력은 한층 탄탄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상대적으로 우세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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