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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수수료, 앞으로 영원히 무료” 선언한 ‘이 거래소’는

2세대 신생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엑스’ “수수료 없이도 지속가능성 입증할 것” 거래소 간 경쟁으로 ‘메기효과’ 기대

  • 나건웅
  • 기사입력:2025.04.25 13:44:46
  • 최종수정:2025.04.25 13: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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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신생 디지털자산 거래소 ‘인엑스’
“수수료 없이도 지속가능성 입증할 것”
거래소 간 경쟁으로 ‘메기효과’ 기대
(인엑스 제공)
(인엑스 제공)

디지털자산(코인) 거래소 인엑스(INEX)가 모든 코인 거래에 ‘평생 수수료 0% 정책’을 전면 도입했다. 이번에 인엑스가 밝힌 정책은 특정 코인 종목에 한정하거나 또는 일시적으로만 적용하는 기존 거래소 수수료 면제 방식과 다르다. 모든 상장 코인을 대상으로 ‘영구적 수수료 무료’ 선언이라는 점에서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인엑스는 지난해 10월 새로 출범한 신생 2세대 거래소다. 업계 관행에 도전하는 과감한 전략으로 투자자 관심이 크다. 이번 전면 수수료 면제 선언 역시 이러한 연장선이다.

인엑스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인엑스에 상장한 모든 코인 거래에 예외 없이 0% 수수료 정책을 지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사용자에게 가중돼 온 수수료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수수료 무료 정책은,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증권 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 구조를 유지해 온 코인 거래시장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인엑스는 최근 벤키(BENQI), 온도파이낸스(ONDO)등 실물 기반 디지털자산과 실질 수익 구조를 갖춘 프로젝트들 상장을 확대 중이다. 이번 수수료 정책과 함께 투명한 상장 기준과 사용자 중심 서비스 모델을 통해 새로운 코인 거래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인엑스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도 코인 거래소 역시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거래소 간 경쟁이 사용자 혜택으로 귀결될 수 있도록 선도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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