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은 지역 고객 소통
우리·농협은 전산센터 점검하고
우리·농협은 전산센터 점검하고
주요 시중은행 신임 행장들이 명절 연휴에도 바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절에도 일하는 직원들을 방문하거나 주요 고객을 직접 만나 관리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3곳의 신임 은행장은 명절을 맞이해 은행 및 고객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긴 연휴가 시작되면서 은행들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 상태다. 은행 거래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31일까지 일부 직원이 출근해 관련 전산망 등도 준비한다. 이에 은행장들은 이들을 직접 격려하고 준비 태세를 점검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설을 맞이해 29일 전후로 지방의 주요 개인·기업·VIP 고객을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등을 방문해 휴일 근무 직원들도 격려할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특별한 외부 일정 계획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29일 설 당일에 고객센터, IT센터 및 본점 비상상황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도 29일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전산센터를 방문해 명절 비상체계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연휴기간 중 본점 IT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긴 연휴와 월말이 겹치면서 은행권은 비상이다”라며 “주요 은행장들은 초임인 만큼 더 만전을 기하고 직원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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