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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홍콩에 큰 거 온다…테마파크, 유럽 축구, K-팝 전시까지

  • 강예신
  • 기사입력:2025.06.22 17:11:51
  • 최종수정:2025.06.22 17: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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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오는 8월까지 대규모 여름 캠페인 ‘홍콩 서머 비바’ 캠페인을 통해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테마파크, 스포츠, 문화 전시 등 홍콩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여름철 홍콩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디즈니랜드 개장 20주년 축제, 유럽 축구팀의 친선 경기, K-팝 콘텐츠 전시 등을 포함했으며, 관련 행사는 오는 8월까지 홍콩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 세계 팬을 사로잡는 테마파크 여름 대축제
사진= 홍콩관광청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대규모 기념 행사 ‘마법이 가득한 파티’를 연중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20주년 기념 환상적인 캐슬 무대 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밤하늘의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80여 종의 음식 신메뉴와 300여 종의 20주년 기념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니 포토패스 앱을 통해 디지털 기념사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홍콩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디즈니랜드 내 상점에서 100홍콩달러 이상 구매 시 한정판 엽서를 증정하며, 현장 우체통을 통해 무료 발송도 가능하다.

사진= 홍콩관광청
사진= 홍콩관광청

오션파크 홍콩은 오는 7월 5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머 스플래시 2025’를 개최한다. 서머 스플래시는 오션파크가 매년 실시하는 여름 시즌 이벤트로, 올해는 홍콩의 쌍둥이 판다 ‘쟈쟈’와 ‘떠떠’의 첫돌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와 함께 신규 테마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트윈파크 패키지 티켓’도 선보인다. 해당 티켓을 구매하면 오션파크와 워터월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판다 캐릭터가 그려진 러기지 태그와 이용권을 포함한 기념품 가방도 제공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총 배틀존 ▲대형 풀장 ▲유아 전용 물놀이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을 운영하며, 저녁 시간대에는 워터월드 오션파크에서 디제이 파티도 열린다.

홍콩, 축구 성지가 되다
사진= 홍콩관광청
사진= 홍콩관광청

전 세계 축구 팬을 위한 ‘홍콩 풋볼 페스티벌 2025’가 오는 7월 말부터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AC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이 참가해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친선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오는 7월 26일에는 리버풀 FC와 AC 밀란, 7월 31일에는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맞붙는다. 특히 북런던 더비가 영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각 구단별 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삶과 커리어를 조명하는 ‘CR7 라이프 뮤지엄 홍콩 특별전’이 오는 7월 7일, 홍콩 침사추이 K11 MUSEA 내 ‘K11 아트&컬처 센터’에서 개막한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호날두의 유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축구 여정을 최신 인터랙티브 전시와 희귀 수집품,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구성했다.

책∙게임∙애니 애호가를 위한 ‘홍콩 문화 페어’ 라인업
사진= 홍콩관광청
사진= 홍콩관광청

올여름 문화 애호가들을 위한 대형 문화 행사가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잇따라 열린다.

​먼저 오는 7월 16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콩 북페어 2025’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한다. 올해 주제는 ‘식문화와 미래 라이프스타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어 오는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애니메이션, 게임, 코스프레를 아우르는 ‘애니컴 앤 게임즈 홍콩 2025’이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방문객을 위한 전용 출입구도 마련돼 관람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마담투소 홍콩, 응원봉 전시로 K-팝 팬심 저격
사진= 홍콩관광청
사진= 홍콩관광청

세계적인 밀랍인형 박물관 마담투소 홍콩은 오는 8월 22일까지 홍콩 한국문화원과의 협업을 통해 ‘마담투소 X 한국문화원 K-팝 응원봉 한정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마담투소 내 최대 규모 전시 공간인 한류존에서 진행한다. 전 세계 K-팝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세븐틴 ▲갓세븐 ▲슈퍼주니어 ▲빅뱅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뉴진스 ▲아이유 ▲스트레이키즈 ▲에스파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응원봉 36종을 한자리에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전시 공간에서는 자유로운 사진 촬영은 물론, K-팝과 연계된 한류 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 한류존에서는 K-드라마 인기 배우 안효섭의 밀랍인형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수많은 히트작을 통해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효섭은 ‘카리스마 넘치는 CEO’ 콘셉트로 연출해 오는 11월 16일까지 마담투소 홍콩에서 한시적으로 전시한다.

호텔·레스토랑, 교통·관광까지∙∙∙여름 시즌 한정 프로모션
사진= 홍콩관광청
사진= 홍콩관광청

‘홍콩 서머 비바’ 캠페인에서는 주요 관광 명소 외에도 호텔, 레스토랑, 품질 관광 서비스(QTS) 인증 업체 등 다양한 업계가 참여하는 여름 한정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오는 23일부터는 1+1 디저트, 음료, 애프터눈 티 세트, 호텔 뷔페 할인 등 100여 개의 특가 혜택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 피크 트램 왕복 탑승권 ▲스카이 테라스 428 입장권 ▲빅토리아 하버 수상 택시 투어 등 인기 관광 상품에도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올여름 홍콩은 테마파크, 스포츠, 자연 체험, 한류 콘텐츠 등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로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시즌은 홍콩만의 매력을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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