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생 플러스 시티즈 사업의 일환
서울관광 미래비전 3·3·7·7 실현 초석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함께 ‘마이스(MICE) 유치 활성화를 위한 사전 답사 여행’을 진행했다.
사전 답사 여행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국내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광주광역시·경상남도·전라남도·충청남도·충청북도 총 5개 시도와 연계해 진행했다. 참가자는 총 10명으로 해외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단체를 주로 유치하는 국내 마이스 전문 여행사 관계자들로 구성했다.
이번 사전 답사 여행은 지역 상생 마이스 협의체인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사업의 일환이다.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광주광역시·경상남도·전라남도·충청남도·충청북도 등 5개 지자체가 함께했다.
시와 재단은 2019년부터 국내 지역 연계 마이스 유치 활성화를 위해 현재까지 플러스 시티즈 협력 지자체인 10개 타 시도와 마이스 공동 마케팅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올해 들어서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등 총 46건을 지원해 외국인 3133명을 공동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서울시는 관광 미래 전략으로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등을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사전 답사 여행은 서울관광의 미래 전략인 3·3·7·7의 밑거름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사전 답사 여행 일정은 서울에서 시작해 전남·경남·광주·충북·충남 순으로 구성했다. 단체관광객의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별 대표 매력이 드러나는 관광지를 코스에 반영해 실질적인 마이스 단체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첫날 서울 일정에서 답사 참가자들은 여의도 콘래드 버티고 등 ‘유니크베뉴’를 답사했다. 유니크 베뉴는 마이스 산업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컨벤션 센터 등 일반적인 회의 장소가 아닌, 지역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색 회의 장소를 뜻한다.
이후 한강 일대 조망이 가능한 ‘서울달’을 탑승한 후 작년 말 서울 서남권 마이스 클러스터 지역에 문을 연 ‘코엑스 마곡’과 ‘머큐어 서울 마곡 호텔’을 답사했다. 서울의 신규 마이스 자원과 관광자원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전남 갓고을마을 갓김치 만들기 체험, 경남 하동야생차박물관 다례 체험,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문화해설관광, 충북 코리아유니크베뉴 청남대 답사, 충남 보령머드테마파크 방문 등 각 지자체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했다.

이번 답사에 참가한 한승기 아리수코리아디엠씨여행사 상무는 “여러 지자체의 관광지를 방문해 볼 수 있어 여행 기획자로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해외 마이스 단체를 대상으로 서울과 타 시도를 연계한 일정 홍보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과 지역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고 같이 성장할 때, 우리나라 전체의 마이스 경쟁력이 극대화한다”며 “앞으로도 플러스 시티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며 마이스 유치와 국내 마이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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