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문화관광공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도내 호국보훈 관광지 6곳을 선정했다. 영양 남자현지사역사공원, 문경 박열의사기념공원,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안동 이육사문학관,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칠곡 호국평화기념관이다.
남자현지사역사공원은 2015년 영화 ‘암살’ 속 주인공, 안옥윤의 모티브가 된 남자현 지사의 항일투쟁과 여성교육활동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박열의사기념공원은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와 일본인 아내 가네코 후미코 관련 자료가 전시돼 있다. 박 의사는 3·1운동에 가담했고 일본에서 일왕 암살을 기도한 혐의로 붙잡혔다가 22년간 옥살이를 했다.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의 소재가 된 장사상륙작전을 소개한다. 이육사문학관은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육사 선생이 일제강점기에 17번이나 옥살이를 하며 조국 광복을 염원한 자료와 기록이 모여 있다.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은 6·25초기인 1950년 7월 17~21일까지 국군이 북한군에 맞서 이긴 전투를 기리는 기념관이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국군이 55일간 낙동강 일대에서 북한군의 공세를 막아낸 낙동강전투를 다루고 있다.

고지대에 숲속 야영장이 자리한 태백시 매봉산 ‘천상의 숲’이 6월 9일부터 본격 개방한다. 태백 바람의 언덕 인근 도유림을 활용해 조성했는데, 야영장은 ‘숲속 야영장’과 ‘치유의 숲’으로 구성됐다. 치유의 숲은 자연환경 요소를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숲속 요가·명상장, 무장애 숲길, 전망대 등 다양한 치유 연계 시설을 마련했다. 평균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지대에 마련한 숲속 야영장은 한여름에도 쾌적한 캠핑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매봉산 천상의 숲 공식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대 2박까지 가능하다.
[글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남자현지사역사공원, 경북나드리, 최갑수]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84호(25.06.17)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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