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지 MBC 아나운서가 방송 도중 심한 입덧으로 고생했던 일화를 전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즈월드’에 “전하지 못했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김수지 아나운서는 “유튜브를 열심히 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실 ‘뉴스데스크’를 하면서 브이로그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간이 없었다기보다는 지난 반 년 정도의 시간이 유튜브를 즐겁게 할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임신 중이라고 밝힌 김수지 아나운서는 “올해 2월 말쯤 확인했다. 아마 뉴스 보면서 ‘어? 살이 좀 쪘나?’ 하신 분들도 계실 거다. 얼굴에도 살이 올랐고, 배도 확실히 나와 있다”고 말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다는 김수지 아나운서는 “뭘 할 수가 없었다. 제대로 먹지도 못했다”며 “뉴스하면서도 조현용 선배 부분에 화장실 가서 속을 게워내고 다시 와서 제가 해야 하는 부분을 소화했다. 스포츠 뉴스를 하고 있으면 또 속을 게워내면서 간신히 버티는 것을 거의 3개월간 지속했다”고 고생했던 순간들을 이야기했다.
더불어 김수지 아나운서는 “아프다고는 할 수도 없고 건강 문제인 것도 아니고, 임신을 하면서 겪는 변화인 건데도 컨디션이 안 좋아지니까 영상촬영도, 편집도 할 수 없었다”며 “일상이 전반적으로 보통의 상태는 아니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김수지 아나운서는 임신 소식을 최초로 전하며 “뉴스하느라 사실 안 좋은 소식을 접하고 태교를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BTS(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과 함께 출연한 것을 두고 “최고의 태교”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김수지 아나운서는 2022년 한 방송을 통해 만난 3살 연상의 가수 한기주와 결혼했다. 올해 10월 중순 출산 예정이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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