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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 베이 말고 ‘에버랜드’에 초대형 튜브 슬라이드가? 6일 개장

올여름 새로운 놀이시설 조성해 이른 더위에 개장 일정 2주 당겨 스플래쉬·레일 슬라이드 등 2종 원피스 IP 협업 콘셉트 여름 축제

  • 김혜성
  • 기사입력:2025.06.04 07:35:35
  • 최종수정:2025.06.04 07:3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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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새로운 놀이시설 조성해
이른 더위에 개장 일정 2주 당겨
스플래쉬·레일 슬라이드 등 2종
원피스 IP 협업 콘셉트 여름 축제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올여름 에버랜드에 초대형 튜브 슬라이드(미끄럼틀)가 등장한다. 캐리비안 베이가 아니고 에버랜드다. 약 6m 높이 시작점에서 45° 각도로 급하강한 후 110m 길이 슬로프를 따라 시원하게 질주하며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워터 버스터(Water Buster)’ 물 미끄럼틀을 오는 6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최근 찾아온 이른 더위에 애초 오는 6월 20일 여름 축제 개막 시 공개하려던 워터 버스터를 계획보다 2주 앞당겨 6월 6일부터 개장한다.

워터 버스터는 에버랜드가 여름 축제를 맞아 새롭게 준비한 놀이시설이다. 스플래쉬 슬라이드·레일 슬라이드 등 총 2종 14개 레인으로 구성했다. 이 놀이시설은 겨울철 눈썰매장인 스노우 버스터를 운영하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터 버스터 입구 옆에는 물이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작은 물놀이터를 조성했다. 고객들이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휴게 공간도 마련했다.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이 중 6개 레인으로 이뤄진 스플래쉬 슬라이드는 에어바운스 형태의 초대형 튜브 미끄럼틀이다. 사계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레일 슬라이드는 8개 레인으로 이뤄져 90m 길이의 슬로프 레일 위를 바퀴가 달린 썰매에 탑승해 달릴 수 있다. 여름철에는 스프링클러와 워터 스프레이(물 분사기) 등을 설치해 시원하게 탑승할 수 있다.

워터 버스터는 에버랜드 방문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플래쉬 슬라이드는 신장 130㎝ 이상, 레일 슬라이드는 100㎝ 이상이면 탑승할 수 있다. 100㎝ 미만도 보호자 동반 시 레일 슬라이드 체험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알파인 빌리지 내 여름 축제 콘텐츠도 새롭게 변신한다.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가진 애니메이션인 ‘원피스’와 협업해 꼬마 해적단 놀이터 콘셉트로 시설을 꾸몄다. 워터 버스터 오픈과 함께 오는 6일부터 선보인다.

원피스와 함께하는 에버랜드 여름 축제 ‘워터 페스티벌’은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8월 24일까지 총 66일간 진행한다.

알파인 빌리지 곳곳에는 원피스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사진 촬영 구역과 조형물을 다채롭게 설치했다. 원피스 애니메이션 명장면으로 꼽히는 ‘주인공 루피가 샹크스에게 밀짚모자를 건네받고 해적왕이 되기로 결심하는 순간’을 재현한 사진 구역도 있어 만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에버랜드 여름축제 신규 슬라이드 ‘워터 버스터’ 스플래쉬 슬라이드 / 사진=삼성물산

알파인 빌리지에 자리한 식당, 간식 가게, 상품점 역시 원피스 캐릭터를 주제로 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상디의 살얼음 망고·쵸파의 빅구슬 아이스크림·조로의 삼도류 소떡꼬치 등 이색 협업 메뉴와 기획 상품도 맛볼 수 있다.

아울러 이른 무더위 속에 국내 최대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오는 6일부터 야외 물놀이 시설 추가 가동에 돌입한다. 지난 5월 1일 재개장한 캐리비안 베이는 파도풀·메가스톰·유수풀 등 일부 야외 시설을 운영해 왔다.

캐리비안 베이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타워부메랑고·타워래프트·키디풀 등 야외 물놀이 시설을 6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오는 23일에는 아쿠아루프·어드벤처풀 등을 추가로 개시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앞둔 7월 초까지 모든 물놀이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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