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다해가 남다른 중국 인기를 입증했다.
23일 이다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1+1=이다해’에는 ‘전세기에서 관광버스춤 췄어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다해는 “내가 인생 처음으로 전용기를 타고 한국에 간다. 말로만 들어본 중국 왕홍(인플루언서)의 스케일을 이번에 피부로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가장 큰 왕홍이 있는데 제자들을 양성했다. 그 제자 중에 딴딴이라고 굉장히 유명한 왕홍이 있다. 1억 1천만 팔로워를 가진 친구”라며 “그 친구가 이번에 한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하더라. 무려 목표 매출액이 4000억 원이다. 나를 라이브 방송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다고 급하게 연락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비행기가 없었다. 심지어 아픈 강아지와 함께였는데 중국 비행기는 강아지랑 같이 타지 못한다. 그래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딴딴이 전용기를 보내주겠다고 했다”며 말했다.


중국 왕홍 딴딴이 이다해와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7천만 원을 내고 전용기를 빌렸다는 말을 들은 제작진은 깜짝 놀랐다. 전세기를 탄 이다해는 고급스러운 내부에 “촌스럽게 안 굴려고 그랬는데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다음 날, 한국의 한 호텔에 도착한 이다해는 약 30분 동안 라이브 방송에 참여했다. 한 스태프는 이다해에게 다가와 “게스트로 출연하는 동안 200억을 판매했다”고 밝혔고, 또 다른 스태프는 “200억으로 이름 바꿔도 되겠다”며 축하를 건넸다.

이다해는 지난해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중국의 라이브 커머스 매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중국에서 라이브 방송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유덕화, 주걸륜, 장백지 같은 유명 인사들도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하는데, 이들이 참여하는 방송은 보통 4~5시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할 정도다. 리자치라는 유명 인플루언서는 하루에 1조 매출을 올린 적도 있다더라. 저는 그렇게는 못 한다. 많이 적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 한 번에 100억 수익을 얻는다”는 소문에 대해 “100억 버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내가 아니다. 그런 중국인이 있다. 난 그 정도가 아니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다해는 2001년 제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 춘향 진에 입상한 후 2002년 MBC ‘순수청년 박종철’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마이걸’ ‘추노’ ‘미스 리플리’ ‘아이리스2’ 등에 출연했다. 2016년 중국 드라마 ‘최고의 커플’에 출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이다해는 2023년 8년 열애 끝에 가수 세븐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동반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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