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이야기엔 '결핍'이 있다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지음, 1만8000원

태초의 신화, 전설, 민담부터 영화, 드라마, 문학, 웹툰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사랑받는 모든 스토리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인간의 '결핍'에서 출발한다는 점이다. 한 인간의 결핍이 세계와 충돌할 때 인물은 행동하고, 사건은 움직이며, 독자는 빠져든다. 이 책은 청강문화산업대 웹소설창작과 교수의 '스토리텔링 작법 강의'를 옮겼다.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중증외상센터' 작가가 말하는 의학史

닥터프렌즈의 구사일생 세계사

이낙준 지음, 2만1000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이자 14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가 '의학의 역사'라는 어려운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 책은 의학적 관점에서 세계사의 주요 전환점을 조망한다. 질병은 시대를 강타하고, 문명을 무너뜨렸다. 질병과 의학의 발전은 건강 문제를 넘어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온 것이다. 김영사 펴냄.



K팝 열풍으로 살펴보는 진화론

문화는 유전자를 춤추게 한다

장수철 지음, 2만원

이 책은 K컬처라는 친숙한 문화 현상을 통해 거시적인 진화의 역사와 인류의 속성을 파고드는 유쾌한 교양 과학서다. 세계를 휩쓰는 한류 물결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은 뿌듯함을 느끼는 한편으로 어리둥절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민족에게 가무에 뛰어난 남다른 문화적 DNA라도 있는 건가?" 이 질문에서 출발해 인류의 진화사적 과정을 추적한다. 바틀비 펴냄.



진정한 민주주의를 찾아서

시민없는 민주주의

정병설 지음, 1만7000원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를 기점으로 한국 민주주의는 위기다. 이 책은 우리가 만들어갈 민주주의를 위한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고대 아테네부터 독일 베를린까지, 조선시대부터 현재 대한민국까지 시민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두루 짚은 뒤 우리 사회가 시민이 주인 되는 진정한 민주주의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물이다. 문학동네 펴냄.



불혹에 읽는 사서오경의 지혜

지나고 보니 마흔이 기회였다

이남훈 지음, 1만8800원

이 책은 동양고전의 사서오경으로 불리는 '논어' '맹자' '중용' '대학' 등의 고사를 인용해 불혹의 나이 마흔에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인생 후반전에서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거세지는 인생의 외력에 굴하지 않고 강건한 나만의 내력을 키우는 방법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페이지2북스 펴냄.



AI기술 잘쓰는 정부의 모습은

이타적이고 유능한 AI 정부

최정묵 지음, 2만5000원

AI를 잘 활용하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는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AI 유니버스위원회와 데이터청을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 시민 참여를 촉진하는 AI 기반 행정,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AI 기술 도입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면서도 근본적인 질문을 놓치지 않는다. AI 기술을 통해 이타적이고 유능한 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거듭 성찰한다. 푸른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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