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로 가는 길이 빨라진다. 델타항공이 오는 6월 12일 인천~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을 새롭게 취항한다. 이에 미국 유타 관광청은 유타주가 지닌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한국 시장에 본격 소개한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유타주는 광활한 대지와 독특한 암석 지형,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그리고 빠르게 성장하는 IT 산업단지 ‘실리콘 슬로프’ 등 자연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유타주는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립공원 중 하나로 꼽히는 ‘마이티 5’를 지녔다. 방문객들은 하나의 여행에서 자이언, 브라이스 캐년, 캐피톨 리프, 캐니언랜즈, 아치스를 모두 즐길 수 있다.
국립공원은 유타주의 웅장함을 대표하는 상징이며 미국 서부를 가로지르는 로드트립의 주요 경로로 꼽힌다. 붉은 사암 절벽, 자연 아치, 깊은 협곡 등 극적인 풍경은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유타주의 관광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겨울철 유타는 세계적 수준의 스키 및 스노보드 명소로 탈바꿈한다. 파크시티 마운틴은 북미 최대 규모의 스키 리조트로 디어 밸리는 최고급 리조트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유타는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203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한 지역으로, 수준 높은 겨울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한다.

유타주는 100년 넘게 할리우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많은 유명 영화들의 배경이 됐다. 고전적인 서부극부터 현대의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유타의 풍경은 영화 제작자들과 영화 팬들을 매료시켰다.
또 40년 이상 지속해 온 선댄스 영화제 외에도 방문객들은 ‘유타 영화 트레일’을 통해 유명한 촬영지들을 직접 탐방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다.

솔트레이크시티와 프로보를 중심으로 조성한 ‘실리콘 슬로프’는 유타주의 급성장하는 IT 클러스터로 구글, 어도비, 이베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리한다. 활발한 스타트업 생태계와 함께 매년 수천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산업 탐방 및 비즈니스 트립을 위한 최적의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최지훈 유타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사는 “지속가능한 여행 트렌드를 장려하고 이에 부응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방문객들에게 유타의 진정한 매력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며 “델타 항공의 새로운 직항 노선 개설과 함께 더욱 가까워진 유타를 많은 여행객들이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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