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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부터 몰디브까지…반얀그룹, 2024 지속 가능성 성과 공개

  • 권효정
  • 기사입력:2025.04.29 09:20:50
  • 최종수정:2025.04.29 09: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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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리아 무 창차이 / 사진=반얀그룹
베트남 가리아 무 창차이 / 사진=반얀그룹

글로벌 호텔 체인 반얀그룹(반얀트리 홀딩스 리미티드)이 ‘2024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하나의 반얀, 하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보고서는 환경, 사회, 경제 분야 전반에서 진행한 활동과 그 영향을 정리했다. ‘여행이 선한 영향력이 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지속 가능성을 경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올해 주요 성과는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된다. 에너지 인프라 개선과 재생 에너지 투자를 지속해 조명, 에어컨, 실내 제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태양광 패널과 타이머 장치를 설치한 결과, 객실당 탄소 배출량이 2023년 대비 객실당 5.7% 감소했다.

폐기물 관리 부문에서도 음식 기부, 주방 쓰레기 퇴비화, 업사이클링을 확대해 전체 폐기물 중 28%를 매립지 대신 다른 방식으로 처리했다.

수자원 관리에서는 인프라 보수와 누수 탐지, 저장 용량 확충을 통해 객실당 물 사용 효율을 5.1% 높였다.

해양 보호 활동도 강화했다. 중국 환경보호재단(CEPF)과 협력해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몰디브의 ‘우리 해양 연구소’를 확장했다.

카시아 속초 / 사진=반얀그룹
카시아 속초 / 사진=반얀그룹

지역 사회와 연계도 다져나갔다. 시드링스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93명을 육성하고 2515회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했다. 농촌 생산성 향상과 전통 유산 보존을 목표로 장인 네트워크도 확대해 66개 신규 그룹을 포함해 총 306개 장인 공동체를 지원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임직원 주도 프로젝트 30개를 후원했다. ‘그레이터 굿 그랜츠’를 통해 사회, 환경, 복지, 경제 분야에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호렌영(Ho Ren Yung) 반얀그룹 부사장은 지속 가능성이 그룹 운영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그는 “더 과감한 기후 대응과 지역 사회 참여 확대를 목표로 직원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강화해 지속 가능 경영을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강원도 카시아 속초가 노력을 이어간다. 카시아 속초는 친환경 건축 인증 제도인 LEED를 획득했다. 지구의 날 캠페인, 플로깅 행사 등 지역 사회 연계 환경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객실 내 일회용 어메니티 대신 친환경 비건 브랜드 ‘캄모멘트리’ 제품을 대용량 디스펜서에 담아 제공하고 무라벨 생수를 비치하는 등 운영 전반에 걸쳐 친환경 방침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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