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옥, 배우 김혜은, 개그맨 최홍림 등이 출연해 '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어렵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김혜은은 결혼 전 남편에게 무릎을 꿇었던 사연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다. 그는 "결혼을 코앞에 두고 남편에게 '결혼 못할 것 같다'고 말한 적 있다"며 "남편이 그 말을 듣고 비틀거리며 강남 8차선 도로를 향해 걸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큰일이 날 것 같아 남편을 붙잡고 미안하다고 싹싹 빌었더니, 남편이 대로변에서 무릎을 꿇으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무릎을 꿇었다"고 밝힌다. 이후 남편은 10년 동안 군기를 바짝 잡으며 '차렷, 열중쉬어'까지 시켰다고 전한다. 싸우기 싫어 남편에게 맞춰줬지만 이제는 남편에게 화도 내고 할 말 다 하며 산다는 김혜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