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의 야심작 '하우스 오브 신세계'가 오픈 1년 만에 매출이 2.4배 급증하는 등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지난해 6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문을 연 미식 공간이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오픈 이후 올해까지 하우스 오브 신세계 매출은 오픈 전 같은 위치에 있었던 푸드코트와 비교해 141% 늘었다. 객단가는 3배 이상 올랐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이용객 중 강남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이 중 절반이 20·30대였다. 호텔과 인접해 있고, 주류 등 희소한 미식 행사를 강화한 덕에 외국인 매출도 247% 급증했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찾은 고객 중 74%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일까지 2주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입점한 식당 13곳이 참여해 이색 신메뉴를 선보인다.

[박홍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