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사진=에이피알]](https://wimg.mk.co.kr/news/cms/202506/09/news-p.v1.20250609.02666117b315473f9bb452b127b0240f_P1.jpg)
‘K뷰티 디바이스’가 일본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스킨케어 기기와 LED 마스크 등 집에서 할 수 있는 셀프 뷰티 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고있는 국내 브랜드들이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eBay Japan)이 자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Qoo10.jp)’에서 지난 1~4월 기준 K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는 성장세가 더 두드러진다. 지난 1분기 행사 기준 전년 동기 행사 대비 6배 늘었다.
일본에서 한국 스킨케어 제품 등이 인기를 끈데 이어 비교적 고가의 뷰티 디바이스도 입소문을 타는 것으로 분석된다. ‘K뷰티라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인식이 고가 제품에도 지갑을 활짝 열게 했다는 해석이다.
메디큐브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고기능성과 다양한 가격 스펙트럼을 갖춘 K뷰티 디바이스가 잇따라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큐텐재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K뷰티 디바이스 제품으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미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모에브 헤어 스티머 프로’, ‘바나브 UP6+버블팝 클렌저’, ‘오드로이 티타늄샷 중주파 마사지기’, ‘셀올로지 멜리턴 샷건’,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등이 있다.
실제로 큐텐재팬의 포인트 환원 프로그램 ‘메가포’(5월 1일~8일) 행사에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와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이 뷰티 전체 카테고리 판매액 1, 2위를 차지했다.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사진=달바]](https://wimg.mk.co.kr/news/cms/202506/09/news-p.v1.20250609.1fae661aac2d4e09ad2507a1a442619f_P1.jpg)
K뷰티 디바이스 인기는 최근 일본에서 확산 중인 ‘홈뷰티’ 트렌드와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문 숍을 찾지 않고도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일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이베이재팬 뷰티세일즈 본부 KR뷰티의 박영인 실장은 “K뷰티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K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뷰티 디바이스 제품 하나의 인기를 넘어 K뷰티 전반의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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