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수건이 휴지걸이에 왜?”...주우재, 정재형 집에서 김종국 떠올린 까닭

  • 이동인
  • 기사입력:2025.06.08 08:46:13
  • 최종수정:2025-06-08 11:27:31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모델 주우재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주우재는 최근 해당 채널에 출연해 과거 대학생 시절 사진을 찍힌 뒤 의류 쇼핑몰을 오픈했고 그게 성공을 해 본격적인 모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 잘생기고 너무 비율이 좋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데뷔와 동시에 난 여기서 탑이 될 수 없구나. 첫날에 파악했다”라고 털어놨다.

주우재. 연합뉴스
주우재. 연합뉴스

방송 쪽으로 조금씩 활동을 시작하면서는 자신의 포지션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주우재는 “방송계에 가면 ‘쟤 모델이잖아’ 하는 시선과 모델 쪽에 오면 ‘쟤 방송하잖아. 진성 모델이 아냐’ 이런 시선이 있었다”면서 “저는 아카데미 출신이 아닌 길바닥에 있다가 갑자기 특채로 들어왔다. 그러니까 초반에 시샘 이런 게 정말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주우재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쪽에서는 배우로 안 봐주더라. 이 삼각 구도 중간에서 서 애매한 포지션을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으로 위기감 비슷한 걸 느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하는 거 어쩔 수 없고 어쨌든 난 세 다리다 걸칠 수 있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주우재. 요정재형 채널 캡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주우재. 요정재형 채널 캡처

또 주우재는 화장실에서 겪은 당황스러운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휴지걸이에 수건이 달려있더라. 휴지가 엄청 두껍길래 태어나서 본 휴지 중에 제일 좋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볼일을 보고 휴지가 만져지겠지 하고 만졌는데 수건이 만져져서 양심 때문에 한 칸만 쓰고 나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또 절약을 실천하는 김종국을 떠올리며 고급 휴지를 쓰는 정재형의 럭셔리 휴지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했다.

주우재는 “종국이형이 이걸 좋아하려나 안 좋아하려나”라고 허공을 보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