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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아울렛 20주년 "점포 늘리고 확장"

여주·시흥점 면적확대 추진
4년 만에 신규 점포도 검토

  • 박홍주
  • 기사입력:2025.06.05 17:37:35
  • 최종수정:2025-06-05 19: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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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신세계사이먼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전경. 신세계사이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존 점포를 확장하고, 주요 상권에 신규 점포를 새로 출점한다. 신규점 출점 시동은 2021년 문을 연 제주점 이후 4년 만이다.

5일 신세계아울렛을 운영하는 신세계사이먼은 서울 중구 신세계 남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거듭나겠다는 '프리미엄 아웃렛 2.0 시대' 비전이다.

기존 점포인 여주점·시흥점은 규모를 키우고 맞춤형 서비스를 탑재한다. 여주점은 2027년 확장 오픈을 목표로 올해부터 입점 브랜드 이동 및 신규 용지 조성에 들어섰다. 기존 영업면적 5만3400㎡(약 1만6000평)에 추가로 1만㎡(약 3000평)의 신규 공간을 더한다. 인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상생형 쇼핑센터인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옛 375 아울렛) 영업면적 2만6400㎡(약 8000평)까지 더하면 총 9만㎡(약 2만7300평) 규모의 '초대형 쇼핑타운'으로 거듭난다.

국내 최대 규모 아웃렛인 여주점은 2007년 오픈 이후 시장 규모를 꾸준히 키워왔다. 방문객 수는 지난해 1000만명을 처음 돌파하며 개점 초기보다 5배가량 성장했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여주점 확장이 이뤄지면 국내 프리미엄 아웃렛 단일 점포로는 최초로 조 단위 거래액 달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심에 인접한 시흥점은 공간을 재단장해 인근 거주민들이 매일 찾을 수 있는 곳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재방문율을 높여 수익성을 키우고, 상권 규모도 넓힌다는 구상이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선보였던 국내 최고 수준의 쇼핑, 콘텐츠, 공간을 넘어 업의 본질을 살린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아웃렛 2.0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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