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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정보 선별하고 차트 분석은 ‘덤’ [금융권 AX 열풍]

NH투자증권

  • 최창원
  • 기사입력:2025.06.05 13:20:36
  • 최종수정:2025.06.05 13: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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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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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투자자 대상 AI 서비스 개발에 오랜 시간 공들였다.

형식이 아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문에 AI를 적용했다. 대표적인 게 ‘GPT 뉴스레터’다. AI가 투자 시장 뉴스를 분석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일 장 마감 기준 조회 수 상위 10개 종목의 최근 뉴스를 주가 이슈와 경영·재무 정보 등으로 분류해 개인 투자자들이 실시간 시장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차분이’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생성형 AI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활용한 서비스다.

고객이 보고 있는 차트를 AI가 쉽게 풀어서 설명, 이해하기 어렵거나 놓칠 수 있는 차트상의 분석 포인트를 쉽게 보여주는 게 핵심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최근 선보인 해외 투자 정보 서비스 ‘월가 라이브’에도 AI가 적용됐다. 해외 투자 정보의 ‘언어 장벽’을 낮추기 위해 AI 기반 한국어 더빙·요약 기능도 도입했다. 덕분에 투자자는 월가 애널리스트 분석을 출퇴근길 등 일상 속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복잡한 투자 리포트도 핵심 위주로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AI 역량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부문에서도 주목받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어드바이저(Advisor)’의 합성어. AI와 빅데이터 기술 기반 알고리즘이 투자자 성향이나 시장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을 분석해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용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단순한 계산식에만 집중하기보다 ‘변수 중심 알고리즘 설계’ 모델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알고리즘 설계 과정에서 데이터앤애널리틱스 등 RA 전문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다양한 RA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최창원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13호 (2025.06.09~2025.06.1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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