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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성수동 쇼룸에 뜬 하만 ‘노캔 헤드폰’...“360도 공간 오디오, 명품이네”

  • 안서진
  • 기사입력:2025.05.21 16:28:23
  • 최종수정:2025.05.21 16: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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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투어 원 M3 SMART Tx. [사진=안서진 기자]
JBL 투어 원 M3 SMART Tx. [사진=안서진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HARMAN)이 오디오 포트폴리오를 새로 썼다. 최근 미국 마시모(Masimo)의 오디오 사업부를 인수한 가운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JBL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21일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의 오디오 브랜드 JBL은 서울 성수동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신제품 발표 및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래그십 헤드폰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와 블루투스 스피커 신제품 3종이 공개됐다.

먼저 ‘JBL 투어 원 M3 SMART Tx’는 무손실 오디오와 고해상도 블루투스, 최고 수준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인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을 탑재한 제품이다.

그레이스 고(Grace Koh)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JBL 투어 원 M3 SMART Tx는 오디오 혁신의 획기적인 도약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JBL의 오버이어 헤드폰에 최초로 통합형 Smart Tx 오디오 트랜스미터를 탑재함으로써 JBL 투어 원 M3 SMART Tx는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무선 오디오 송신기인 ‘JBL 스마트 Tx’가 스마트폰과 연결된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무선 오디오 송신기인 ‘JBL 스마트 Tx’가 스마트폰과 연결된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가장 눈에 띄는건 오버이어 헤드폰 최초로 적용된 ‘JBL SMART Tx’다. USB-C로 연결할 수 있는 이 작은 송신기는 비행기 기내 엔터테인먼트, PC, TV 등 다양한 아날로그 소스와의 직접 연결을 지원해 블루투스 환경이 아닌 곳에서도 무선으로 고음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 터치스크린으로는 음악 재생, 통화, EQ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오라캐스트(Auracast) 기능 통해 주변 기기와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하만코리아 관계자는 “하나의 송신기로 여러 개의 헤드폰을 연결해 동시에 음악 감상할 수 있다”며 “공항, 박물관, 미술관, 국제컨퍼런스 국제통역 등과 같은 장소에서 오라캐스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40mm 마이카 돔 드라이버를 탑재해 깊은 저음과 맑은 고음을 균형 있게 전달한다. JBL 헤드폰 앱을 통해 EQ 조절이나 맞춤 청음 기능(Personi-fi)도 지원돼 사용자 취향에 맞는 사운드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공간 오디오(Spatial 360)와 헤드 트래킹 기능은 영화 감상이나 게임에서도 몰입감을 높여준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총 8개의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세밀하게 소음을 감지해 차단해준 덕분이다. 헤드폰을 사용해본 결과 외부 소음이 효과적으로 차단돼 음악 감상에 몰입할 수 있었다.

착용감과 배터리 성능도 눈길을 끈다. 부드러운 이어패드와 헤드밴드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며 노이즈 캔슬링 사용 시 최대 40시간, 미사용 시 7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JBL 플립7, 차지6의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JBL 플립7, 차지6의 모습. [사진=안서진 기자]

이날 함께 공개된 JBL 플립7, 차지6, 파티박스 앙코르 2는 JBL의 독점 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이 적용된 JBL 프로 사운드로 한층 강화된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플립7은 왜곡 없는 강력한 베이스와 선명한 고음, 최대 16시간 재생,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으로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IP68 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방진 구조와 최대 1.5m 깊이의 담수에서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방수 기능이다. 또 차지6는 28시간 재생, 내장 파워뱅크, 탈부착 핸들 스트랩 등 실용성을 더했다.

현장에서 진행된 방수 테스트. [사진=안서진 기자]
현장에서 진행된 방수 테스트. [사진=안서진 기자]

특히 현장에서는 방진과 방수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직원이 음악을 재생 중인 플립7 위에 톱밥을 뿌려도, 수조 속에 담가도 스피커는 문제 없이 작동했다.

마지막으로 파티박스 앙코르 2는 15시간 배터리, 무선 마이크, 다이내믹 라이트쇼 등 파티 스피커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JBL 투어 원 M3 SMART Tx의 출고가는 49만9000원, JBL 플립7은 16만9000원, 차지6는 24만9000원, 파티박스 앙코르 2는 59만9000원이다. 신제품은 삼성닷컴 및 주요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JBL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JBL 신제품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JBL 신제품에 적용된 혁신적인 사운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테마별 체험존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JBL 브랜드와 신제품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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